신경외과 주요 질환 EDH, SDH SAH, ICH, 척수종양, 교모세포종, HNP 사전학습

1.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SAH)

지주막하출혈은 뇌의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공간은 뇌와 신경조직을 감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에 위치하며, 여기에 출혈이 생기면 여러 가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주막하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뇌동맥류의 파열이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비정상적인 팽창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약해진 혈관 벽이 파열되어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외상, 혈관 기형, 항응고제 사용에 의한 출혈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주막하출혈의 증상은 급작스럽고 극심한 두통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 두통은 `역대 최고의 두통`이라고 자주 묘사되며, 이를 경험한 환자들은 대개 그 느낌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두통 외에도 구역, 구토, 경직된 목, 의식 혼미, 심한 경우에는 발작이나 뇌 손상으로 인한 신경학적 결손이 동반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나타내는 신호들이다.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바탕으로, 컴퓨터 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CT가 가장 원주율적으로 사용되며, 출혈의 위치와 양을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