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인도와 중국의 견제

Ⅰ. 서론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목표로 한 다자간 자유무역 협정으로, 2020년 11월에 체결되었다. 이 협정은 ASEAN(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10개국과 그 외의 5개국, 즉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여 세계 최대의 경제 권역을 구성하고 있다. RCEP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무역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전 세계 GDP의 약 30%에 달할 뿐만 아니라 인구의 약 50%를 포괄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RCEP은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서서 지역 내 정치적 및 전략적 역학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인도는 RCEP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주변 강국인 중국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더욱 두드러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인도 정부는 자국의 경제와 산업 보호를 이유로 RCEP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균형 문제와 자국의 농업, 제조업 보호를 중시하여, RCEP 가입이 아닌 다른 외교 및 경제 전략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RCEP의 효용성과 이점을 최소화할…(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