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본))기름 부음(Pour, Drink)과 기름 바름(Anoint, Paint)의 차이- 오번역의 정정 중심으로 - 복합된 영(관유)의 기능들 - 출애굽기 30장

Ⅰ. 기름 부음과 기름 바름의 의미

기름 부음(Pour, Drink)과 기름 바름(Anoint, Paint)은 성경의 출애굽기 30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 두 용어는 의미적으로 상대적으로 다르지만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기름 부음은 일반적으로 기름을 부어내거나 마시는 행위를 통해 어떤 존재에게 권위를 부여하거나 신성한 지위를 확립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제사장이나 왕이 되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며, 그들이 하나님의 사자로서 책임과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상징한다. 기름 부음을 받는 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갖는 권위와 사명감을 갖는다. 기름이 부어지는 행위는 물질적인 기름이 아니라 신적인 영, 즉 성령의 임재를 상징하기도 하며, 이는 그 사람의 삶과 사역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포함한다. 반면에 기름 바름은 특정한 대상을 기름으로 덮어 치장하거나 축복하는 행위를 뜻하며, 이는 주로 물체나 장소에 적용된다. 기름 바름은 신성한 임재가 그 대상에 가득할 것이라는 상징적인 행위로 해석된다. 예를 들어, 성전이나 제단에 기름을 바르는 것은 그 장소가 하나님께서 선택한 곳…(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