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유테스코는 들로르(Delors) 위원장을 중심으로, 일명 들로르 보고서를 통해, 21세기의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Ⅰ. 서론

1996년, 유럽연합의 교육위원회장인 자크 들로르(Jacques Delors)가 주도한 `들로르 보고서`는 21세기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잡았다. 이 보고서는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의 수단을 넘어서 개인의 자아 실현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핵심 요소라는 점을 강조한다. 당시 세계는 경제의 글로벌화, 정보 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 사회의 다원성과 복잡성 증가 등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었고, 이러한 변화는 교육 체계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들로르 보고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교육의 목적과 내용을 재정의하고,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하였다. 보고서는 사실상 `지식 기반 사회`를 지향하며, 정보와 기술의 발전을 통해 개인이 평생 동안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들로르 위원장은 `학습하는 사회`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모든 시민이 지속적으로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이 단순히 정규 교육과정에 국한되지 않고, 비형식적이고, 대안적인 학습 경험을 포함해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