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야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뉴라이트 학자인 이영훈 교수의 저서다. 처음에는 읽을지 고민했다. 왜냐하면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이 있듯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른 견해도 충분히 경청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 생각에도 오류가 있기에 늘 비판적인 견해도 가까이 함으로써 나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내가 그 동안 학교나 여가 역사 서적을 통해 배운 일반적인 견해와는 다른 내용이다.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해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사실 우리의 근현대사는 어떤 나라의 역사보다 우역곡절이 많은 파란만장함 그 자체다. 36년 동안 일제 식민지를 경험했고, 또 해방 후에는 좌우의 대립 속에 어렵사리 정부를 수립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했다. 전쟁의 폐허로 국민들은 굶주리고 정치는 혼란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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