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지 사랑의 유지 Erich Fromm은 모든 사람이 사랑하고 ..

사랑의 유지
Erich Fromm은 모든 사람이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매우 적은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은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스러워 하는가가 중요하다. 그래서 이들은 사랑을 받기 위해 돈을 모으고 성공하고, 옷치장을 하며, 인기와 성적 매력을 추구한다.
둘째, 사랑이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라고 가정한다. 오늘날과 같이 시장 지향적이고 물질적 성공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화권에서는 애정관계 역시 교환형식을 따를 수 있다. 즉, 신체적 매력, 재력, 가족적 배경, 학력들이 자기의 것과 교환가치가 있는 최상의 대상을 찾았을 때에만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 사랑을 시작하는 `최초의 경험`과 사랑관계 속에 머물러 있는 `지속적인 상태`를 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