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자녀(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이혼이 자녀(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국가 간 인구동태조사에서 이혼율을 조사할 때 사용하는 측정방법은 일반적으로 인구 1천 명당 혹은 1만 명당 이혼율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사는 혼인연령에 포함될 수 없는 영아, 아동, 청소년과 결혼적령기를 넘어서는 고령인구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이혼문제와 관련된 연구에 혼선을 야기한다. 그래서 초혼과 재혼을 모두 포합하는 혼인 건수 대비 이혼 건수를 조사하면 보다 실제적인 이혼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 사회에서는 이혼을 허용하지 않는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종교적 영향이 약화되고 사회의 세속화 및 자유화 그리고 자율적 개인결정의 일반화가 사회 전반에 파급됨에 따라, 언약이나 약속의 테두리 안에 묶어 두는 사회적 규약을 탈피하려는 시도들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따라서 젊은 세대일수록 결혼을 개인적 선택으로 여기고, 이혼 또한 개인의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구에서 이미 철폐된 `간통죄` 나 `혼인빙자 간음죄` 와 같이 가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통적 법률이 아직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조사한 바와 같…(생략)

(1) 낮은 연령대의 가족들(35세 이하)이 이혼하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2) 낮은 수준의 가계수입과 가난의 정도가 이혼과 상당히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3) 동거를 경험한 사람들은 결혼에 대한 심각성을 덜 느끼고 결과적으로 결혼을 하더라도 이혼하게 되는 비율이 높다. (4) 부모가 이혼을 한 적이 있거나 동거를 통하여 자녀를 출산한 경우 그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 들의 많은 수가 부모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5) 낮은 수준의 결혼 만족도와 관련되어 있어서 이혼의 가능성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