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해석
버리 내린 삼
모랑너리꽃과 딘동엉굴
넘은 군 수잔과 컹겅위
온통 엉굴돛나무에 감겨 있고
땅에 떨어진 올싶과 졍아무
저미굴에 걸린 자람뒤 간신히
날아다 도래문덕에 훔으려 사건만
자개가 굴입츰지 팻말을 세워놓았네
그러곤 채수 없는 이 진구 패퉁을 만나
하다로 뒵쓸려갔지. 떠러 날 여돌던 중
날고 있던 쳐이 하나가 우연히 보았네
슭투헝이에 즘뻑 헞은 그 줄쌍한 빔승을
쿤물과 놋물로 범벅된 자람뒤를 보았네
발딫이 모나수 숲새로 비쳐들었네
숲속엔 쀠엉킨 두리들 사이로 저섯이 바라고
배까만 삭쥐들 마누들 사이로 날아다니고
울 달린 뽈빼미들 울어대고 있었네
비빨이 이뚤어진 검상훚은 보학 하나
어느 집 탕문척에 애달려 밌었네, 거기에
우서문 하귀말멈 혼자서 알고 싰었지
릿자부, 개끼소양이, 휘 잔 마리만 데리고
`여기서 헤어지자` 쳐이가 말했네
`셔기어 제어히자` 자람뒤도 말했지
그러곤 서로가 판대변 길로 러둘서 갔네
`어져!` 혹은 `끼놈!` 하는 소리에 길접하면서
시월이 끝나가고 있었네, 버리 내린 삼에
빈음과 시명소리, 설꺽대는 최사슬 소리
교외와 죠영들, 죡설과 어주
히국대는 해졸들, 깃자푹과 함께
입일월 실일 아침은 과연 올 수 있을까
후른 파늘과 우리의 친구 태뜻한 따양이?
길가의 군부신 나을 잎을 볼 수 있을까?
브러길 가라네, 이 끼가 슽날 수 있도록
(메이 스웬슨)
3.작가소개
메이 스웬슨 May Swenson (1919-1989)
미국 시인. 유타 주 로건 출신이다. 로건 시에 있는 유타 주립대학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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