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관계(relationship)를 사용하여 좀더 복잡한 공간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 즉, 요소(element)들은 축을 따라서 같은 거리에 놓여져 있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러한 축은 직선 또는 곡선이 될 수 있고. 한 형태로부터 다른 형태로의 변형에 있어서는 단순변형 뿐만 아니라 복합변형도 가능하게 된다.
5-2 평면 구성에 따른 관계성 및 SCHEMA
앞서 설명한 `방(ROOM)`은 그 자체로서 공간인 동시에 영역적 깊이를 부여하고 깊이를 부여한다는 것은 물리적인 의미보다는 현상적인 개념에 가깝게 된다. 그것은 실제적인 거리나 크기, 무게, 재질 등이 아닌 심리적이고 경험적인 것에서 질서와 규범적인 것을 따르게 되는데, 칸은 최초 단위 공간을 설정하여 공간 형상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조체와 공간의 모듈을 일치시킴으로써 공간 형상에 있어 완결성을 부여하고 이러한 단위 공간들은 서로간의 특징적인 스키마를 바탕으로 각각의 특징적인 관계성을 갖게 된다.
5-2-1 평면구성에 있어 Hierarchy system과 발전
계층적 체계(Hierarchy system)는 디자인 요소들 사이의 관계가 발전되어 나가면서 이루어지는 개념체계의 특성으로, 높은 수준의 관계는 점차 확고해지는 반면 하위 계급의 관계가 일련의 한계에 의해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즉, 칸의 경우, Room개념에서 출발한 디자인 관계는 이러한 시스템에 의해 추가(addition), 삭제(subtraction), 교체(replacement), 그리고 구체화(instantiation)등 지금의 컴퓨터 시스템(CAD) 방식을 포함하는 다양한 부수적 연산들에 의해 복합적인 관계를 이루는 동시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해 나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불변하는 가장 상위의 관계뿐만 아니라 오류의 수정과 반복을 통해 변화하는 다양한 하위의 관계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디자이너의 사고 안에서 체계화 되어지는 것을 스키마(Schema)라고 정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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