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초반부에는 인간이 환경에 대한 무지에 의한 문제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지금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어느 누구도 환경을 보호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이 나오기 전에는 환경을 단순히 지배의 대상, 개척의 대상으로만 보았다. 19세기 중반 미국의 산업혁명이후 사람들은 공장을 짓기 위해, 도심을 이루고 좀 더 편리한 삶을 살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어제까지 숲이 무성한 산은 어느 순간 벌거숭이가 되었고, 소나 말이 뛰어놀던 초원은 고속도로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의 편리를 위해 새가 지저귀는 숲을, 동물이 뛰어놀던 초원을 사람들은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파괴하기 시작했다. 바로 이점이 지은이가 지적하고 있는 인간에 의한 모든 종류의 환경파괴는 결국 인간의 자연과학, 특히 생물학적, 생태학적 무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부분이다. 모른다는 것은 단순히 무지로 끝나지 않는다. 무지의 결과는 결국 무지한 사람의 목을 죄이는 행위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지은이는 인간들 스스로가 네안데르탈인처럼 자연을 이용만하고 있다는 것, 혹은 단순한 전력가의 순간의 잘못된 판단뿐만 아니라 살충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스스로 만들어 함정에 빠진 그 어리석음과 그런 환경이 더러운 돈에 연관되어 있다는 부분을 말하고 있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인간의 인위적인 행위로 인하여 발생되는 환경오염과 그로 인해 인류가 자멸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부분에서 DDT가 인간의 인위적인 행위로 단정 짓고 이어 발생되는 해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그런 행위가 계속 된다면 결국 인류는 자멸이라는 정해진 길을 걸어간다고 설명했다. 책의 내용을 인용하면 “살충제는 토양, 물, 식량을 오염시켰고, 하천에서 물고기를, 정원과 숲에서 새를 없애버려 침묵만 남겼다. 인간이 아무리 자연과 다르다고 생각해도 결국 자연의 일부인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 구석구석에 번져있는 이 오염을 인간이 피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 시작하여 살충제 사용에 대한 이기적인 행위가 어떤 변화를 끼쳤는지 보여준다. 수질 부분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면 살충제의 전염을 가속화 시키는 매개가 바로 수질이다. 수질 중에서도 지하수 인데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지하수에 스며든 유독성 화학물질이 지하수를 따라 먼 지역까지 옮겨가 그 지역의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것은 결국 환경을 구성하며 살아가는 많은 생물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데 모든 먹이사슬을 지탱하는 것이 바로 물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 마치 먼지처럼 작고 가벼운 식물성 플랑크톤에서 물벼룩, 물속의 플랑크톤을 걸러 먹고 사는 물고기, 이 물고기를 먹고사는 다른 물고기들과 조류, 너구리 등 먹이사슬은 한 생명체에서 다른 생명체로 끝없이 연결되며 순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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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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