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의 기독론 J.D 킹스베리

결국 4장에서 저자는 “인자”와 다른 중요한 칭호들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인자”의 칭호와 용법에 관하여 ‘마가복음에서 인자라는 용어는 절대적으로 예수님 자신에 의해서만 사용되어 진다는 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가진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다른 칭호들은 서로의 연관성 속에서 나타나지만 인자는 오직 독립적으로 나타나며, 특별히 “인자”는 마가복음의 가장 중요한 질문인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어떠한 고백적 기능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다른 명칭들과 철저하게 구분되어 전혀 다른 성격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저자의 그런 주장은 세 가지 근거를 갖고 있는데 먼저는 마가는 인자라는 용어를 예수님의 정체성을 규명하는데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예수님만이 이 용어를 사용하셨고 마지막으로 이 용어는 항상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성 속에서 언급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용어는 예수님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 역할을 규명하고 있어서 예수님의 고난, 죽음과 부활, 그리고 재림에까지 관련되는 용어이다. 결국 이 “인자”라는 예수를 다른 사람에게 공적으로 나타내거나 대적 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