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육정보화,,
교육현장에 과학기술을 적용하여 교육개혁을 하려는 움직임은 70년대 ‘컴퓨터 교육’으로부터 시작하여 90년대 문민정부 하에서 ‘교육정보화’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990년 정보 고속도로,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국가 정보화 추진 등으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교육에 본격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하려는 추세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근간으로 하는 정보통신기술은 교육의 형태도 변화시키고 있다. 가상교육, 원격교육, 가상대학, 사이버교육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이러한 교수·학습활동은 기존 교육의 틀을 변화시키려고까지 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교육 유형의 출현은 기존의 학교교육에 갇혀 있던 교육개념을 평생교육으로 대체시키고 있기도 하다. 새로운 형태의 열린 교육사회,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교육패러다임전환이나 교육의 재구조화, 교육의 총체적 변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1990년대 들어와 본격적으로 제기된 학교에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하자는 흐름은 정보사회를 앨빈 토플러나 피터 드러커 식으로 이해하는 속에서 이들의 생각을 교육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정보사회는 대량생산방식이 아니고서도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물품을 생산해서 공급할 수 있는 대량생산의 의존도가 낮은 정보산업이 주종을 이루는 사회(고형일, 1996:307), 미래 사회를 현대 산업자본주의 사회와 구분하여 줄 수 있는 개념적 용어(천세영, 1998:6)로 이해하는 입장들이다. 정보통신기술의 개발과 확산으로 이미 과거의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극복한 새로운 사회로 변모했거나 변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술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사회구조에서 나타나는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는 관점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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