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중국의 면 문화 : 중국은 면 요리의 원조(?)
① 밀가루 음식의 대명사 면(麵)의 기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국의 면이라 는 용어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면과는 약간 다른 의미였습니다. 한 대(漢 代)에 밀이 중국에 들어오고 ,여기서 얻은 밀가루를 면(麵)이라 하였고, 면으 로 만든 제품을 통틀어 떡(餠)이라 하였습니다.
② 중국의 분식(紛食)은 본디 병(餠)과 이(餌:먹이 이)로 나누어지고,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것을 병(餠),그 외 곡류(조, 기장, 수수, 콩 등)로 만든 것을 이 (餌)라고 합니다. 떡(餠)에 대하여는 명나라 왕삼빙(王三聘)의 `고금사물고(古 今事物考)`를 보면 `잡기(雜記)에서 말하기를 면(麵)으로 만든 것을 모두 병 (餠)이라 한다. 따라서 불에 구운 것을 소명(燒餠), 물에 담근 것을 탕병(湯 餠), 찐 것을 증병(蒸餠)이라 한다. 이들은 한, 요대에 비로소 나타난 말인 것 같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③ 진대(5-6세기)에 이르러서는 탕병(湯餠)의 일종으로서 수인병(水引餠)이란 말 이 등장합니다. 제민요술(劑民要術)에 설명된 방법을 살펴보면, `밀가루를 조 미(調味)한 육즙(肉汁)으로 반죽하여 젓가락 굵기로 다듬어 1척 길이로 자르 고 물 속에 담가 손가락으로 부추잎 모양으로 얇게 눌러서(托,탁) 하나씩 냄 비에 넣어 삶아내는 것`이라고 나와있습니다.
④ 수인병의 모양에 대한 또 다른 기록이 있는 `석명(釋名)`에는 색병(索餠:동아 줄색)이라고도 나와 있습니다. 손으로 눌러서 새끼처럼 길게 이어지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 이후 거가필용(居家必用)`이라는 문서에는 색병(索餠)을 색면 (索麵)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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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도서
① 「세계 속의 음식문화」, 구난숙 외3, 교문사, 2001 ② 「전통문화의 이해」, 차용준, 전주대학교출판부, 2000 ③ 「중국문화의 이해」, 이수웅·김경일, 대한교과서(주), 1995 ④ 「전통중국인의 일상생활」, 자크제르네(김영제 옮긴이), 신서원, 1995 ⑤ 「세계의 음식문화」, 동아시아식생화학회 연구회, 광문각, 1999
2. 참고 사이트
① http://www.noodlelovers.com/world/korea4.htm -> 한중일 면(음식) ② http://www.dietnet.or.kr/Fculture/Fculture1-1.htm -> 사이트 참고. ③ http://www.dietnet.or.kr/Fculture/Fculture1.htm => 한중일 음식문화 ④ http://hill.shingu-c.ac.kr/~pm99b84/main%20on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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