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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스의 외교적 행보에 관한 두번째 사례로는 북경조약 체결 전의 긴박했던 영ㆍ중 관계 속에서 그가 보인 움직임을 예시할 수 있다. 톈진 조약이 체결되던 당시만 하더라도 이 조약은 분명 지켜질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외국인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항이 계속 되었고, 특별히 광저우 주변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습격 사건이 더욱 빈발하였기에 1859년 영국은 반항하는 이들 중국인들을 토벌하게 되었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중국 정부는 톈진 조약에서 맺은 내용 중에서 외교 사절의 북경 왕래, 외국인의 내지(內地) 여행, 양자강의 통상, 배상 후의 광동 반환 등 4가지를 취소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다시 양국은 전운이 감돌게 되었는데 외상인 맘스베리 백작(Earl of Malmesbury)은 브루스(F. Bruce: 엘긴의 사촌 동생)를 특명전권공사로 임명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다. (브루스로부터 중국에 상주하는 외교관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브루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문제는 평화적으로 풀리지 않았고 결국 전쟁으로 치닫게 되었다. 이에 엘긴이 다시 특명전권대사로 파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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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직업외교관 써 해리 파크스의 동아시아 외교활동.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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