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 Radulescu 오르간 독주회

⑦Passacaglia c단조 BWV 582

여러 가지로 계속 변주되면서 푸가가 연주되고, 그것이 클라이맥스에 이르는 구성인 듯 했는데, 변주들이 각각 그룹을 이뤄 하나를 구성 하는 듯 했다. 푸가 부분에서도 파사칼리아의 테마 전반 부분을 그대로 사용하여 통일감이 느껴졌고, 다소 연주시간이 길긴 했지만 오르간의 기교를 극도로 발휘시킨 곡의 구성과 전체적으로 저음 멜로디를 기반으로 대위법적인 기교를 발휘하여 듣기에 흥미로웠다.
*같은 건반악기인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지만 조금은 다르다는 생각에 자주 찾지 않았던 오르간 연주회에서 나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물론 피아노 보다 조금은 단조로운 음색과 표현에 지루하거나 따분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그런 면이 오르간의 매력인 것 같았다.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 엄숙함과 경건함을 자아내는 오르간의 위엄과 크기나 소리의 웅장함에서 오는 위용, 비록 비슷한 음색이지만 휘몰아치는 부분에서의 추진력은 크기의 장대함에 걸맞게 매우 당당해보였고 우리가 오르간을 많이 접하는 곳이 교회나 성당이니 만큼 그런 면에서의 advantage를 많이 얻는듯했다. 같이 피아노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