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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족에 대한 관점
민족에 대한 관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민족은 고대로부터 존재해온 것이라는 관점과 다른 하나는 근대 자본주의 발전 과정에서 생겨난 구성물이라는 관점이다. <상상의 공동체>의 저자,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은 민족은 본래 제한되고 주권을 가진 것으로 상상되는 정치 공동체라고 정의한다. 즉, 민족이란 고대성을 지닌 것이 아닌 산업사회 발전과 함께 새롭게 만들어진 근대적 가치이자 사회·문화적으로 형성되어진 것이다.
2. 민족주의의 기원
이러한 민족이라는 개념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다. 민족 공동체가 생기기 이전에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등 거대한 ‘종교 공동체’가 지배하고 있었다. 중심 지향적이고 계층적인 종교 이념은 왕조 국가의 정당성을 부여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중심지향적인 중세의 우주관은 변화를 겪게 된다.
16세기 무렵, 인쇄술의 발달로 인한 인간 의식의 성장으로 ‘언어 공동체’가 종교 공동체와 왕조국가의 퇴조를 대체할 새로운 개념으로 등장하게 된다.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신문, 소설 등이 대량 출판되면서 동시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성되었고, 동시성은 수평적 공동체가 가능하게 하였다.
17세기, 과학의 발달과 항해술의 발달로 새로운 문명을 발견하게 되고 아메리카의 식민지에서 ‘크리올’에 의해 처음으로 민족주의가 모습을 드러낸다. 크리올은 신대륙 발견 후 아메리카 대륙에서 태어난 에스파냐인과 프랑스인의 자손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 본국으로부터 차별을 받았다. 이들이 본국과의 대항을 위해 토착민들을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아메리카에서의 성공적인 민족 해방 운동은 유럽의 민족주의 시대의 시작과 거의 일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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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민족이란 무엇인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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