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여성과 육아

① 다양한 육아 지원책
프랑스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되는 예산을 가족 지원 정책에 쏟아 붓는다. 덴마크나 스웨덴, 핀란드 같은 북유럽 국가들의 3.5%선보다는 낮지만 영국이나 벨기에(2.3~2.5%)보다는 높다.
프랑스 정부가 영·유아 수당, 가족 보조금, 육아보조원 수당, 자녀 수와 연관된 주택 수당 등 다양한 명목으로 지원하는 돈을 합하면 총 410억 유로(약 55조원)에 달한다. 1000만 가정에 이 돈의 혜택이 돌아간다.

② 프랑스의 출산 휴가, 육아 휴직, 탁아제도

■ 출산휴가
프랑스는 아이를 낳게 될 여성에게 출산 예정일 6주전에서 출산 후 10주간 사이에 최소한 16주의 휴가를 가질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3번째 자녀부터는 출산 예정일 전 8주간 그리고 출산 후 18주간으로 연장된다. 산모는 의무적으로 최소한 8주 동안(그 중 6주는 출산 후) 일을 중단하고 쉬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휴가기간 동안의 급여에 해당하는 보상금은 사회보장기구(Sécurité Sociale)가 지급한다.
또한 산모는 임신기간 동안과 출산 이후의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건강진단을 하러 가기 위해 직장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