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가족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타난다. 여성의 취업동기에 따라 맞벌이가족의 형태를 다음과 같이 분류 할 수 있다.

1) 생계 유지형 맞벌이가족
가족의 경제적 필요성에 의하여 기혼여성이 비자발적 취업을 하는 형태이다. 생계 유지형은 우리나라 취업자의 경우 사별하였거나 이혼한 경우를 제외하고 맞벌이가족이 14.2% 이며, 학력이 낮을수록 많고, 연령층이 40대 이상일 때가 특히 많다.

2) 내조형 맞벌이가족
생계위협을 받지는 않지만 가족의 보다 나은 경제적 여유를 위하여 취업을 하는 경우와 남편의 학업이나 출세를 위하여 여성이 생계를 전적으로 담당함으로써 파생되는 형태로서 취업을 하였지만 여성의 성역할 태도는 매우 보수적이며 남편에 종속된 위치를 수용하는 형태이다.
취업여성의 33.7%가 이 유형에 해당되며 도시가 농촌보다 많고 학력수준이 낮을 수록 이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금을 받지 않고 자기 집 일로 취업활동을 하는 여성도 35.5% 나 되는데 이들은 가정을 떠나지 않고 가정살림을 하면서 맞벌이를 하고 있다.

3) 자아실현형 맞벌이가족
중산층 이상 고학력의 여성들이 가사노동의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의미 속에서 취업을 통하여 자아를 실현시키고, 현대적인 성역할 태도에 입각하여 평등한 부부관계를 정립하려는 형태이다. 이들은 적성활동, 사회경험, 사회기여를 위해 일하는 여성들로서 전체 취업여성의 18.7%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은 주로 도시에 많으며 학력으로 볼 때 대졸 이상이 가장 많고 다음이 고졸, 중졸의 순이다. 젊은 연령층이 이 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4) 여가 활용형 맞벌이가족
주로 중산층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유형으로 경제적 이유, 내조, 또는 자아실현 등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취미를 살리고, 여가를 활용하기 위해서 직업을 갖고자 하는 형태이다. 다른 유형의 맞벌이가족에 비해 여가활용형의 취업 동기는 적은 편이다.


맞벌이가족을 이렇게 분류했을 때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내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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