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정의와 오선치료법
1. 개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생후 3년 이내에 전반적인 기술 영역에서 발달적인 지체나 장애가 관찰되는 스펙트럼 장애(Spectrum Disorder)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뇌의 기능이나 그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신경학적인 부조(Neurological Disorder)에서 주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특정 민족이나 문화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가정의 형태나 교육적 수준 및 경제적 수준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애 영역이다. 또한 빛이 프리즘을 통하면 여러 종류의 빛으로 나누어지는 스펙트럼처럼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분류되는 아동들도 사실은 스펙트럼과 같이 다양한 증상적 특성을 보이게 된다. 말하자면 같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다 할지라도 의사소통의 능력에 큰 차이를 보이거나 언어적 특성에서 서로 다른 성향을 보인다. 기능 수준이나 인지 능력도 큰 폭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외부로 보이는 성향이나 특성도 크게 다를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제대로 살아갈 수 없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일정한 기간 동안 과학적인 치료교육을 받은 후에 자활하여 직장생활을 하면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어떤이는 기능이 아주 높기도 하고 영재적 특성을 갖고 있어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의심 받지 못하였다가 성인이 되어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진단되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자폐 성향이 있는 것으로 진단 받은 아동이나 성인들은 대체로 의사소통(communication), 사회적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적절한 행동패턴(appropriate behavior pattern), 여가와 놀이 기술(leisure or play skills) 등의 네 가지 영역에서 발달의 특이성이나 어려움을 보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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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까지 심인성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주된 이유가 초창기 자폐증에 관한 연구는 추측이 많았는데 이 심인성 이론이 바로 그 추측 이론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1960년 말에 페크(Peck) 연구팀과 러터(Rutter) 연구팀이 일반 아동의 부모와 자폐 아동 부모의 양육 성격을 비교 연구한 결과 심리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과 혹은 교육 및 양육 방법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음을 밝혀냈다. 또한 계속 이어지는 같은 연구들이 거의 동일한 결과를 보이게 되면서 1970년대 이후부터 학계에서는 더 이상 심인성 이론을 수용하지 않게 되었다. 거기에다 자폐증의 원인에 대한 생화학적 또는 생리학적 연구(Ormitz, Rimland, Ritvo)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하였기 때문에 자폐증의 원인론으로 뇌의 신경 생리학적 이론이 신뢰감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컴퓨터단층촬영 (CAT; computer-assisted tomography), 입체적 자기 공명 영상 (MRI; Magnetic Resonnant Imaging ), 소재방사촬영 (PET; Position Emission Tomography)과 같은 최첨단 영상주사촬영기(scanner)가 개발되면서 이런 이론들을 과학적으로 입증되기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미국 Courchesne 박사팀이 MRI를 통하여 자폐 아동의 작은 뇌가 일반 아동의 뇌보다 현저히 작은 것을 관찰하면서 자폐 아동의 지체된 인지 능력, 기억력, 언어 능력, 운동신경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일전에 자폐증의 원인을 환경오염으로 원인을 설득력 있게 강론했던 하바드 의과대학의 마가렛 보만(Magaret Bauman) 교수는 특별한 비교 촬영기술을 도입하여 자폐 아동과 일반 아동의 뇌의 변연계(Limbic system)를 비교하고 자폐 아동의 변연계가 축소된 것과 발달이 지체된 신경세포를 관찰하면서 자폐 아동의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장애를 이론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