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고려 충렬왕(忠烈王:재위 1275~1308) 때의 가요. 작자·연대 미상으로 알아 왔으나, 《고려사(高麗史)》 <악지(樂志)>에 한역(漢譯)되어 실려 있는 <삼장(三藏)>이라는 노래의 내용이 <쌍화점(雙花店)>의 제2절과 똑같아 연대가 밝혀졌다. 또한 충렬왕이 연악(宴樂)을 즐겨 오잠(吳潛)·김원상(金元祥)·석천보(石天輔)·석천경(石天卿) 등에게 자주 노래를 짓게 하였으므로 이 <삼장>, 곧 <쌍화점>도 그들의 작품일 것으로 짐작된다. 따라서 종래의 고려 시대에 유행하던 속요라는 설을 부인하는 견해도 있다.
모두 4절로 된 이 노래는 당시의 퇴폐적인 성윤리(性倫理)가 잘 나타나 있다. 조선 성종 때는 이 노래가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 또는 음사(淫辭)라 하여 배척을 받았다.
1. 문헌의 검토
고려가요 쌍화점의 노래말이 실려 전하는 문헌은 《악장가사》,《악학편고》, 《대학후보》이고, 급암의 소악부와 《고려사》 악지에는 <삼장>이라는 제목하에 쌍화점과 같은 내용의 가사가 한문으로 전하고 있으며, 《시용향악보》에는 쌍화점을 한시로 개작한 것으로 보이는 쌍화곡(雙花曲)이 실려있다. 《악장가사》, 《악학편고》에는 쌍화점의 노래말만 적혀있고, 《대악후보》에는 노래말과 함께 악보도 실려있다. 《악장가사》와 《악학편고》의 가사는 거의 유사하고, 《대악후보》에는 악보와 함께 1절은 온전하게 전하나 2, 3절은 부분만이 전하며 4절은 전하지 않는다.
2. 작품감상
雙花店에 雙花 사라 가고신댄
回回 아비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삼미 이 店밧긔 나명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감 삿기 광대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 거디러 다로러
긔 잔 대가티 덤ㅅ거츠니 업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여증동(1982), 《쌍화점노래 연구》, 《고려시대의 가요연구》, 새문사
최철(1996), 《고려국어가요의 해석》, 연세대출판부
정병욱(1982), 《고려시대의 가요문학》, 새문사
박병채(1974), 《고려가요 어석연구》, 선명문화사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