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론 >
○재즈의 역사
재즈는 대부분의 음악의 장르가 그렇듯이 어느날 갑자기 한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그러한 음악이 아니다. 재즈는 Afro-American 그들의 토속적 음악과 정서가 오랜 노예 생활을 거치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의 영향을 받아 서서히 만들어져 20세기 초반부터 그 형식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노예 생활을 하면서 노동요를 지어 불렀는데 한 쪽에서 4마디, 다른 쪽에서 4마디, 함께 4마디를 부르는 즉 이와 같이 12마디의 노래였다. 이러한 12마디의 노동요를 블루스라고 한다. 이러한 블루스라는 형식의 음악은 재즈 생성에 그 형식과 정신의 측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의 영향을 주었다. 또 재즈 형성에 영향을 준 여러 장르를 살펴보면 우선 흑인적인 것으로 가스펠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가스펠은 서양의 교회 음악의 성격이 아니라 흑인들 특유의 설교 방식이었는데 특별한 설교자 없이 원하는 사람이 나서서 한 마디씩 주절거리면 그에 따르는 후렴구를 모든 사람이 함께 하는 식이었는데 음률이 있었다. 이러한 설교 방식은 재즈의 즉흥성에 영향을 주었다.
또 민스트럴쇼라는 극이 있었는데 이는 백인이 흑인처럼 분장을 하고 일종의 극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도 역시 재즈 생성에 오락적인 측면에서 영향을 준 장르이다. 흑인들은 백인 밑에서 노예 생활을 하면서 백인의 악기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하였는데 정규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들 나름대로의 연주 방식을 터득해 나갔다. 악기라고 해 봤자 기타나 하모니카 같은 것이 전부였다. 20세기 초반의 아직 그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을 들어보면 이러한 특징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흑인적 요소들 뿐만 아니라 백인적요소도 재즈 형성에 한 몫을 했다. 19세기 후반 랙타임이라는 장르가 탄생했는데 이는 주로 피아노곡이었다. 왼손의 일정한 리듬이 특징인 이러한 음악은 재즈에 싱코페이션이라는 특이한 리듬을 생겨나게 하는 주요한 영향을 주었다. 이밖에도 재즈 형성에 영향을 준 장르는 남북전쟁…(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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