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Community Based Rehabilitation: CBR)

과거에 장애인 재활은 주로 시설보호 차원에서만 인식되어 왔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장애인의 정상적인 사회참여촉진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로부터 장애인의 고립을 초래하였고 이러한 시설중심의 재활(Institution Based Rehabilitation, IBR)은 고도의 장비와 기술의 도입,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비용을 투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장애인이 재활욕구 중 극히 일부(3% 내외)만을 충족시키는데 그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대부분의 재가장애인들은 반드시 전문시설에서의 서비스를 요하지 않는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재활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재활접근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명성, 2001).

1.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개념

지역사회중심재활이란 1960년대 말 아일랜드에서 개최된 재활관계 세미나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이다. 이 세미나에서는 급변하는 사회여건 속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의 숫자는 늘어가는데 비해 현제 훈련된 전문가나 재활서비스 체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어 점차적으로 심각해져가는 장애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되었다.
선진국의 경우 시설중심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