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사배경
1960년대 초 동아제약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박카스는 40년 넘게 기능성 음료시장에서 지존(至尊)의 자리를 지켜왔다. 동아제약이 제약업계 1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사실상 박카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박카스의 주성분은 간장 기능을 개선시켜 피로회복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타우린’이다. 동아제약 측에 의하면 2003년 말 까지 팔려나간 박카스가 143억3727만병으로 알려져 있다. 12㎝짜리 박카스 병을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43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이며, 매출은 2조6564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 40년 동안 박카스의 경쟁상품으로 60년대에는 영진구몬산 바몬드가, 70년대에는 토코패럴디, 80년대에는 영지천, 운비천이, 90년대에는 원비디같은 많은 유사 드링크 제품이 출시되었으나, 박카스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사라져 갔다.
2000년대 초반 사회적으로 이른바 ‘웰빙’이라 불리 우는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을 함유한 기능성 드링크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기 시작하였고 그 중에서 비타 50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인하여 박카스의 40여 년 동안의 독주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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