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언어적·상징적 부호를 이용하여 경험을 표상형태로 처리·보전하고, 그 표상형태를 사용하여 그 후의 다른 행동을 관리한다. 인간에게 의도된 행위가 가능하다는 것은 상징적 활동의 덕택이다. 사회학습이론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현저한 특징은 이 이론에서는 자기조절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환경자극을 조정하고 인지적 지지를 작동시키고 자기자신의 행위에 대한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자기들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어떤 조처를 취할 수 있다.
Ⅱ. 행동의 기원
기본적인 반사를 제외하면 사람들은 여러 가지 행동목록을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것을 학습해야 한다. 새로운 반응 양식은 직접경험이나 관찰을 통해서 획득된다.
1. 직접경험에 의한 학습(Learning by Direct Experience)
직접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보다 기초적인 학습양식은 그 행위가 가져오는 보상·처벌결과에 의해 성립된다. 보상과 처벌의 과정을 통해 결국 성공적인 행동형태는 선택되고, 효과 없는 행동형태는 버리게 된다. 단순한 행위는 행위와 결과간의 관계를 인식하지 않고 보강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을 인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단순히 보강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경험으로부터 한층 포괄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보강(reinforcement)은 몇 가지 기능을 갖는다. 보강은 정보를 전달하고, 동기요인으로 작용하고, 자동적으로 반응을 강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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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Bandura, Social Learning Theory, General Learing Press, 1971. Albert Bandura, Social Learning Theory, Prentice-hall, INC.,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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