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04편은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시편이다. 창세이야기의 내용을 시적으로 자유로이 표현하고 있으면서도 창조의 순서에 있어서 섞이지 않았고 창조에 나나탄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 선하심이 잘 드러나 있다. 표제가 없어서 명확히 저자를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시작과 마침이 103편과 똑같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로 되어 있다는 것과 본 시편의 앞부분 내용이 103:19-22 내용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 , 70인 역에 “다윗의 ”라는 표제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다윗의 저작으로 보기도 한다.
1. 양식
104편은 개인적 찬양시의 양식을 취하고 있다. 본 시편의 개인적 성격은 처음과 마지막에 나타나 있는 자기 권면에 의해서 뿐만아니라 33-34절의 개인적인 언급에 의해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본 시편의 두드러진 특징은 찬양을 나타내는 분사적 문체가 야웨를 주어로 하는 직설법적 문체와 결합되어져 있다는 것이다.(crusemann) 본 시편에 사용되어져 있는 분사들은 2-5절에 집중적으로 사용되어져 있는 일단의 분사들을 제외하고 주로 주제들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직설법적 서술들은 그 주제들을 전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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