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리츠 랑
1890-1960.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1921년 <피곤한 죽음>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한다. 1922년 초기 걸작 중 하나인 <도박사 마부제 박사 Dr. Mabuseder Spieler>를 만든 이후 미국에서 활동하는데, 1935년부터 <인간 사냥꾼> <교수형 집행관의 죽음> <공포의 성> <망토와 비수> 등의 도시 범죄영화들을 만들었다. <이유 없는 의심>을 끝으로 다시 독일로 갔다가 오리엔탈리즘에 심취하여, 1959년 인도를 배경으로 한 <벵갈의 호랑이> <힌두묘>를 만든다. 1960년 <마부제 박사의 천개의 눈>을 끝으로 감독생활을 마감했다.
2) F.W 무르나우
1888-1931. 1919년 <푸른 옷을 입은 소년>으로 데뷔하여 1922년에는 <노스페라투>를, 1924년에는 <마지막 웃음>을 발표한다. 그 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말년에는 기록 영화 작가인 로버트 플래허티와 <타부(`28)> 등을 공동 제작한다. 독일 표현주의부터 시작하여 실내극 영화까지, 독일 초기 영화사의 한 획을 긋고 있는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3) 로베르트 비네
1881-1938. 1912년 코미디 배우로 데뷔하여 베를린의 `레싱 극장`에서 배우, 작가, 연출가로 활동한다. 코미디 영화 <아우 피로몬과 형 리스레(1916)>를 발표하면서 제작자들에게 인정받게 되고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1919)> 등의 걸작을 남겼지만, 이후
와 (1923) 등의 작품은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한다. 주제의 독창성과 배우들에 대한 독특한 연기 지도에도 불구하고 종종 상업적이란 평가를 받았으며, 자신의 성향을 드러낼 수 있었던 독일 영화 전성기에 살다간 풍운아적 인물이다. 1938년 유작 을 남기고 파리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