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장거리통신부문(Telecommunication Sector)은 1960년 FCW의 전선공장에 전자부
(Electronics Department)를 만들면서부터 출발하였다. 그 당시 FCW의 사장 보른 웨스트룬드(Bjorn
Westlund)는 반도체 기술의 잠재력을 간파하고는 전자부(Electornics Department)를 창설했다. 그리고는
커트 빅스테트(Kurt Wikstedt)를 책임자로 임명했는데, 빅스테트는 곧 기대에 부응하여 시장이 요구하
는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967년 정식으로 노키아 그룹이 탄생했을 때 전자부는 노키아 그룹 총매출액의 겨우 3%를 차지했고 종업
원 또한 460명으로서 소규모 사업단위에 지나지 않았다. 휴대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라디오를 송신하는 전화의 개발은 1963년부터 시작되었고, 그 후 개발된 소위 라디오폰(Radiophone)은 군대, 정부 공공부문, 그리고 긴급 위난시 사용하는 것으로 전문가용 이동식 라디오(Professional Mobile Radio)가 주류였다.
1975년 노키아의 전자부는 3부문으로 분할했는데, 그 하나가 장거리통신(Telecommunication)부이다.
사카리 살미넨(Sakari Salminen)이 그 부서의 책임을 맡은 직후 급성장했다. 당시 디지털 교환기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노키아는 디지털 교환장치(digital exchange device)를 개발했는데,
그것이 노키아 최초의 디지털 교환기 Nokia DX200을 만든 출발점이 되었다. 이 제품을 바탕으로 노키
아는 교환기 사업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모토롤라의 제임스 케일 수석부사장은 `노키아가 뜨고
있는 것은 10년 전 디지털 조류(Digital Wave)를 먼저 봤기 때문이다. 당시 수익성이 높은 유선을 포기
하고 무선에 뛰…(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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