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화폐의 기능, 한국경제에서의 화폐(통화, 준화폐), 신용카드도 화폐인가
목차
화폐란 무엇인가
Ⅰ. 화폐의 기능
Ⅱ. 한국경제에서의 화폐
1. 통화 : M1
2. 준화폐 : M2와 M3
3. 신용카드도 화폐인가
화폐란 무엇인가
1. 화폐의 기능
화폐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아직도 학자들 간에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화폐란 `화폐가 하는 일 그 자체(Money is what money does)`라는 정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수긍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화폐의 기능을 수행한다면 그 어떤 것이라도 화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화폐가 하는 일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화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교환의 매개기능이다. 만약 화폐가 없다면 전문화와 분업에 입각한 우리의 경제체제는 도저히 유지될 수 없을 것이며, 우리는 아주 원시적인 생산 및 교환체제로 후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둘째, 화폐는 가치의 저장수단이 된다. 물론 화패가 아닌 다른 실물자산이라든가 혹은 금융자산도 가치의 저장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더욱이 이들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자산을 보유하는 대신 화폐를 보유하게 되면 이로 인한 수익은 없으나, 그 대신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라도 재화나 서비스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유동성(liquidi)이 높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화폐를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셋째, 화폐의 교환매개수단이라는 기능과 관련하여 화폐는 가치척도를 나타내는 기준으로서의 계산단위가 된다는 것이다. 화폐경제사회에서 모든 재화는 가격으로 표시되며, 가격은 곧 그 재화를 얻는 데 클요한 화폐의 양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화패를 계산단위로 사용함으로써 상품의 교환에서 생겨나는 무수한 가격들을 단일화 할 수 있고, 거래당사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같이 화폐는 거래를 쉽고 빠르게 하고, 한 상품의 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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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보유현금은 현금통화이고,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예금통화이다. 또한 통화는 경제 내 어느 누군가의 부채(debt)의 성격을 갖는다. 민간보유현금과 예금통화는 각각 정부와 은행의 부채이다. 예금통화는 예금을 받는 은행의 부채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면 민간보유현금은 왜 정부의 부채인가 그것은 정부가 현금을 책어 낸 장본인이므로 만약 현금통화가 통용될 수 없다면, 결국 정부에 그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M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위의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3년 10월말 M1은 290조원으로, 이 중에서 약 18조원이 현금통화(6%)이고, 나머지 272조원은 예금통화(94%)이다. 우리나라는 과거에 현금통화의 비중이 매우 높았었는데, 해마다 예금통화의 비중이 늘어나 통화의 대부분을 예금통화가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는 은행제도의 발달과 지불관습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현금통화는 주화와 지폐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주화는 1원짜리 동전으로부터 500원짜리 니켈화에 이르기까지 여섯 가지 종류가 있는데, 주화는 M, 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 주화는 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한 돈이라는 의미에서 편의화폐(convenience money)라고도 한다.
2) 준화폐 : M2와 M3
화폐는 거래의 수단으로 통용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화폐를 가지게 되면, 더 소비하려 하기 때문에도 중요하다. 즉, 화폐는 총수요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화폐의 총수요에 대한 영향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화폐의 개념 중 Mi만 가지고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왜냐하면 일정기간 찾을 수 없는 정기예금이나 단기 국 공채와 같은 준화폐(near money)는 유동성이 있어서 총수요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요구불예금이나 입출입식 저축성예금이 아닌 3년 만기 정기예금을 생각해 보자. 물론 이 정기예금은 바로 지불수단으로 사용될 수는 없지만, 유동성을 가지는 금융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