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론] 정신장애(정신장애인)의 개념과 정신장애(정신장애인)의 분류의 필요성, 분류기준, 분류의 실재
목 차
Ⅰ. 정신장애의 개념
Ⅱ. 정신장애 분류의 필요성
Ⅲ. 정신장애의 분류기준
Ⅳ. 정신장애의 분류
1. 국제질병분류에서의 정신장애 분류
2. 미국의 진단 및 통계편람에서의 분류
참고문헌
Ⅰ. 정신장애의 개념
정신장애의 개념은 입원하여 정신질환을 치료한 후 퇴원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사회적 기능이 저하된 사람을 말한다. 정신질환은 조기에 적절한 의학치료를 받으면 회복되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회적 기능상실자가 된다. 가장 예후가 나쁜 정신분열증의 경우,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22-23%, 호전이 40-50%로, 결국 사회복귀가 가능한 비율이 65-80%가 되지만, 조기에 치료를 못하게 되면 사회적 기능상실자가 된다.
정신장애의 특성이 만성화이므로 여기에서 만성 정신장애인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이는 `어떤 정신적, 혹은 정서적 장애(기질성 뇌증후군, 정신분열증, 반복성 우울증, 조울증 장애, 망상. 기타 정신병)와 더불어 일상생활의 세 가지 이상의 측면(위생 및 자기신호, 자기지시, 대인관계, 사회적 교류, 학습과 레크레이션)에서 기능적 능력의 발달과 경제적 자립을 저해하는 만성적인 기타 다른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반여건상 모든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정신장애인에 포함시키기는 곤란하며 국가의 우선관리 대상인 중증 만성 정신장애인에 한정하여 장애인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중증 만성정신장애인의 기준은 진단적 일과성 정신병 상태를 제외한 모든 기질적 정신병 상태, 기타 정신병, 인격장애, 성도착 및 성적 장애, 정신발육 지체를 포함하며 불능에 대한 기준으로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되어 있고, 연간 진료일수 3-6개월 이상인 경우로 설정하고 있다.
정신장애인 수는 연간 진료기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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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즉, 정신장애가 신체적 또는 생물학적 요인이나 과정과 무관하다거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가 행동적, 심리사회적 요인이나 과정과 무관하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장애 분류에 대한 필요성은 의학이 발달되어 오는 동안 항상 인식되어 왔지만, 어떤 정신장애가 포함되어야 할지, 어떤 진단 체계 방법이 가장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일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과거 200년 동안 발달되어 온 많은 진단 체계들은 정신장애의 현상, 원인, 과정에 대한 강조점에서 각기 차이가 있었다.
어떤 진단 체계는 소수의 진단 범주만을 포함하는가 하면 다른 진단 체계는 수천 개의 범주를 포함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정신장애를 범주화하는 다양한 체계들은 임상, 연구, 통계 가운데 어떤 영역에서 주로 사용되도록 구성하는가, 즉 주요 사용 목적을 어디에 두는가에 있어서 차이가 있었다.
정신장애에 대한 체계적이고 현대적인 분류는 Emil Kraepelin(1856~1926)에 의해서 비로소 이루어졌는데, 그는 같은 경과를 밟는 증상을 가진 모든 환자들은 동일한 질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정신장애의 증상과 증후에 대한 그의 객관적 기술은 지금도 여전히 높이 평가되고 있다. 처음 미국에서 정신장애 진단 분류 체계가 발전하도록 영향을 미친 요인은 통계적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는 필요성이었다. 그 이후에는 점차로 임상적 유용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또 제 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필요에 따라 발전하였으며 이후 각 시대마다 나름대로 정신과적 진단을 사용하였다.
결과적으로 질병분류는 정신장애 전문가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잇는 언어를 제공하며 질환들의 특성을 밝힘으로써 서로 유사한 또는 다른 질환들과 어떻게 다른가를 이해하며, 특히 특정 질병의 자연사를 연구할 수 있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발견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질환들의 원인을 이해할 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