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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양피지 캅베드
헤르메스 김 지음
살림
초판 2009년 2월
이 책은 한 마디로 `시크릿`류 자기계발서다. 제목 그대로 기적을 일으켜주는 캅베드라는 양피지 이야기다. 주인공은 유명한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오나시스라는 사람이야기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오나시스는 선박왕으로 알려진 인물이며 최고의 부를 거머쥔 그리스인이다.
오나시스의 이야기는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무일푼의 오나시스가 아르헨티나에 가서 부자로 성공한 이야기는 R=VD라는 공식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단어만 틀렸지,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에서도 ‘공경’이라는 단어로 결국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풀고 있다.
헤르메스 김.(김용규)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튀빙겐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정통 인문학자인 저자는 그동안 인문학적 교양이 현실생활에 실제적인 유익을 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양한 대중적 철학서와 인문교양서, 그리고 ‘지식소설’을 집필, ‘한국의 움베르토 에코’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저자는 현대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문학적인 상상력을 가미해 ‘자기계발 팩션’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를 집필했다. 필명인 전령의 신 ‘헤르메스’는 그 전달자로서의 임무를 의미한다.
이 책은 팩션이다. 팩션이란 역사적인 인물들을 가지고 작가가 상상력을 동원해 만든 이야기를 뜻한다. 그래서 여기에는 윈스턴 처칠, 재클린 케네디 같은 인물들도 나온다.
오나시스는 무일푼으로 세계에서 제일 부자가 된다. 캅베드에 씌여있는 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캅베드의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경의 원리는 세상 만물에 적용된다. 땅을 공경하면 땅이 주는 갖가지 곡식과 먹을 과일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물을 공경하면 물이 주는 달콤한 식용수와 싱싱한 물고기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숲을 공경하면 숲이 주는 신…(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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