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수양록] 2009신춘문예 당선시집

2009신춘문예 당선시집
강지희 외
문학세계사
초판 1쇄 2009년 1월
시/에세이 ` 장르시 ` 현대시
독서기간 : 2009/12/6~7
시에 관심이 부쩍 생겼다. 그러던 중 서점을 배회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들은 도대체 어떤 시들이 당선이 될런지 궁금증이 일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강지희 `즐거운 장례식`의 백미
한 겹 더 나무그늘 옷을 걸치고
그 위에 햇살이불 끌어당겨 눈는 당신
이제 막 새 세상의 유쾌한 명찰을 달고
암같은 건 하나도 안 무섭다며
둘러선 사람들 어깨를 토닥거린다 p12
강지희 `수세미 덩굴`의 백미
옥탑방 난간에 세든 수세미 덩굴이
대나무 지지대를 휘감고 힘차게 올랐다
땡볕에 더듬거리는 촉수 세우고
제 몸 용수철처럼 꼬아
허공을 움켜준 채 p14
권련 - 그냥 담배라고 보면 된다. p16
☞난 무슨 담요, 양탄자 종류인줄 알았다 ㅡㅡ;
심사위원 황동규, 정호승의 심사평
단순하다는 점이 먼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