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칸트철학 보고서 - 칸트의 미학에 관해

위해서는 우리는 인식을 위하여 그 표상을 오성에 의해서 객체에 관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표상을 구상력에 의해서 주관과 주관의 쾌불쾌의 감정에 관련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취미판단은 인식판단이 아니요, 따라서 이론적이 아니라 미감적이다. 그리고 미감적이라 함은 그 규정근거가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판단임을 의미한다.” (판단력 비판 1절)

칸트에 의하면 인식의 경우, ‘물 자체’는 인식될 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는 선험적 의식활동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표상을 만들어내고 이 표상이 오성에 의하여 물 자체(객체)와 관련시킴으로서 가능해지는 것인데 비하여 미적(취미) 판단은 표상을 구상력에 의하여 오로지 주관과 그 주관의 감정에 관련시키는 것으로 가능한 것이 된다는 것이다.
만일, 이와 같이 미적 판단의 규정근거가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판단 - 인식 판단의 객관성 확보에도 불구하고 - 이라면 우리는 위에 언급한 경험론자들과 동일한 문제에 봉착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즉, 미에 대한 언급은 언제나 유아론적 독단에 빠지게 마련이며 우리의 미에 대한 어떤 판단도 타인과는 공유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이렇게 칸트가 취미 판단의 선험적 법칙을 발견하였다고는 하여도 여전히 중요한 의문이 남게 되는데 즉, 취미 판단의 기준이 주관적인 것이고 규정적인 선험적 법칙의 구실을 할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가 그것의 객관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와 비규정적인 선험적 법칙의 구실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그것이다.

이제 칸트의 취미 판단의 구조의 분석 네가지 계기를 알아보자

1. 무관심성
미적 판단은 주관적 판단이다. 취미 판단은 표상을 주관과 그 주관의 쾌, 불쾌의 감정에 연관시키기 때문이다. 즉 판단은 표상이 판단을 통해서 주관(주관의 감정)에 관련되는 경우에, 또한 오로지 그러한 경우에만 미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적 판단의 부류는 논리적 판단의 부류와 구별된다. 논리적 판단은 한 대상에 대한 표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즉 그 대상의 속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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