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동양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안
1.동양예술이란 무엇인가.
2.과거의 동양예술.
3.디지털 시대란 무엇인가.
4.디지털 시대의 동양예술과 나아가야할 방안.
1.동양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藝術)을 한자(漢字)로 풀어보면 ‘예(藝)’에는 본디 ‘심는다(種樹)’는 뜻이 있으며, 따라서 그것은 ‘기능(機能)’ ‘기술(技術)’을 의미하며 고대 동양에서 사대부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했다. 육예(六藝:禮 樂 射 御 書 數)에서의 ‘예’는 인간적 결실을 얻기 위해 필요한 기초 교양의 씨를 뿌리고 인격의 꽃을 피우는 수단으로 여겼던 만큼 거기에는 인격도야의 의의가 있다. 그리고 ‘술(術)’은 본디 ‘나라 안의 길[邑中道]’을 의미하며, 이 ‘길[道 途]’은 어떤 곤란한 과제를 능숙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실행방도(實行方途)로서 역시 ‘기술’을 의미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뜻을 지닌 ‘예술’이라는 말은 고대부터 동양에 존재하였으며, 《후한서(後漢書)》 `안제기(安帝紀)`에 이미 ‘백가예술(百家藝術)’이라는 기록이 나타난다.
예술은 주체적인 개물(個物)을 통하여 보편적인 표현을 하고자 하는 기술인 동시에 지적(知的) 활동이다. 예술가는 보편적인 것을 직관(直觀)하여 그것을 종이 그림물감 돌 소리 기호 따위 물질적 재료에 의해 표현하고, 이것을 관상자(觀賞者)에게 직관시키고자 한다. 예술작품으로부터 관상자가 향수(享受)하는 것은 단순히 관능적 쾌감에서 그치는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그 작품을 통해서 미(美)를 추창조(追創造)하는 과정이다. 개성적인 가운데도 보편성이 나타난 예술작품이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까닭에서이다. 학문이 개념적 이론적인 것임에 반해, 예술이 구체적이고 직관적이라는 점은 플라톤의 ‘미의 이데아에 관한 에로스설(說)’을 비롯하여 예로부터 많은 형이상학자(形而上學者)들의 논의의 대상이 되어왔다. 미적인 대상 일반에 관한 고찰들 가운데서도 획기적인 것은 칸트의 《판단…(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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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사상표현이 내재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런 사상은 송(宋)나라 주희(朱熹)에 와서 가장 발전하게 되는데 그는 고요히 깊게 생각함으로 영감을 얻고 경지에 이르면 만물(萬物)의 변화(變化)를 깨닫는 이(理)와 태극(太極)의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자연을 깊이 관찰하면 그속에서 본질을 느끼게 되며 그 가운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의 영적(靈的)인 형태를 발견하게 되며 자연을 자각(自覺)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⑵도가(道家)
도가사상에서도 이러한 예술적 정신을 논하였는데 이를 무위라 하였다. 무위(無爲)는 인간의 힘을 더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의 순환 법칙에 의하여 자연히 이루어지는 것을의미라 하여 이런 `無爲思想`은 공자의 유교사상인 `활연지기`와 함께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노자(老子)와 장자(莊子)는 미의 본질은 우주(宇宙)의 근원(根源)에 있고 그 근원은 무(無)에 있다고 하였다. 노자의 `宇宙生成說`을 보면 우주의 형상은 원시시대의 미(美)의 정신에 있고, 미의 정신은 우주 즉 자연의 아름다움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장자의 예술론중 하나인 `自由解放`을 살펴보면 공자의 예술론과도 거의 동일한 원리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서양의 현대미술의 원리와도 상통한다고 볼 수 있고, 20c 현대추상표현주의의 예술론과 상통한다고 볼수있다. 이는 유(遊)이고 이 유속에는 ‘지락(至樂) 지극한 즐거움’과 ‘천락(天樂) 자연스런 즐거움’이 있다고 하면서 이 즐거움은 인간의 정신적 해방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이런 무위자연설은 오늘날 작가정신(作家精神)과도 연관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예술에서의 생활은 어떤 객관적(客觀的)이고 인위적(人爲的)인 것이 아닌 작가적, 자연적 방임(坊任)의 정신에서 나와야 함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⑶불교(佛敎)
불교는 확고한 종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종교와 예술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역사의 대부분을 통해서 예술의 생명력은 종교의 모든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