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그룹] OCI 자기소개서(연구원, 2011년 상반기)

1. [Chance,Challenge]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 속에서 미래의 기회를 인지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도전 문제를 극복하고, 결국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경험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만일 변화의 기회를 잡은 경험이 없다면, 주변에서 어렵다고 하는 문제나 상황을 적극 도전하여 극복한 경험을 과정 중심으로 작성하여 주십시오.[700자 이상 1000자 이내]미국 어학연수 시절 저는 워싱턴 D.C.에서 3개월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워싱턴 D.C.는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공교육 최악의 도시‘입니다. 워싱턴 D.C.내 지역마다 빈부의 격차가 크고 그 지역의 학부모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학교 안팎에 폭력이 난무했습니다. 이 도시에서 저는 무언가 보람된 일을 찾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제가 찾은 봉사단체는 Asian American LEAD였습니다. AALEAD는 워싱턴 D.C. 빈곤지역에 사는 가정의 아시아계 미국 아이들 또는 아프리아계 미국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봉사단체입니다. 이 아이들은 부모의 직장생활로 고되어 아이들을 돌보기 어려웠으며, 아이들의 학업성취도 또한 저조했습니다. 제가 이 단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수학과목을 지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맡은 학생은 아프리아계 미국 중학생 ‘OO’였습니다. OO의 수학점수는 `C`학점으로 수학에 대하 전반적인 이해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저의 영어실력은 원어민 앞에서 유창하게 수업을 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또한 수학용어를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 조차 몰랐습니다. 하지만 튜터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수학관련 영어책을 공부하고 미국 중학생들이 배우는 수학교재를 연구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부족한 실력으로 OO의 방과후 수학숙제를 봐주며 튜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2달 동안 빠짐없이 진행된 튜터링은 OO의 수학점수를 ‘B`까지 올리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저의 노력과 OO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2. [Change] 새로운 환경이나 조직에 들어가 마침내 `함께` 어울려 동료로 인정받았던 사례에 대하여 기술하여 주십시오.[700자 이상 1000자 이내]저의 대학 생활은 학부공부에 충실함과 동시에 대부분 동아리 활동이 주를 이룹니다. 대학 4년동안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대학생 때 할 수 있는 고생스러우면서도 보람된 배낭여행을 추구하였습니다. 힘든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세상을 배웠습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걸으면서 때로는 히치하이킹을 하며 여행했습니다. 여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몸소 느꼈으며, 울릉도에서 보는 해돋이는 여행의 고단함을 씻어주었고, 거제도 몽돌해수욕장에서는 하와이 와이키키해변보다 더 푸른 바다를 보았습니다. 모든 여행에는 리더가 있듯이 저는 여행의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리더의 역할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부터 리더역할을 하며 여행을 잘 이끌어 나갔던 것은 아닙니다. 일주일치 식량을 배낭에 매고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해결하는 여행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여행의 팀원들이 생각하듯 저 또한 짐이 무겁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함께하는 팀원들을 생각했고, 저는 짐은 나눠 들고, 먹을 것이 있으면 나눠먹고, 양보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은 팀원들의 마음을 열었고, 팀원들도 함께 도우며 희생했습니다. 이런 팀원들과 저의 여행은 제가 추구하는 진정한 여행을 실현시켜주었습니다. 여행을 통해 저는 매 여행마다 좋은 추억과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함께 여행하던 사람들과의 추억과 신뢰를 나누고 있습니다.3. [Self-Development] 자신의 경쟁력 및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고자 노력한 과정과 결과(성공 혹을 실패)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결과는 주요 성공/실패 요인을 중심으로 작성하여 주십시오.[700자 이상 1000자 이내]저는 OO대학교 환경생명공학 연구실에서 석사생활을 했습니다. 처음 연구실에 들어와서 제가 한 실험은 조류(algae)를 이용한 하수처리와 하수 내 세균과의 상호작용 연구였습니다. 환경공학을 전공한 저에게는 매우 생소한 연구주제였습니다. 생물자원인 조류와 하수세균에 대한 지식이 매우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본 연구의 책임자는 저였고, 연구를 통해 국가과제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서남하수처리장에서 하수를 나르고, 조류를 순수배양하고, 처음으로 분자생물학적 방법(클로닝, T-RFLP, PCR)을 이용해 세균의 군집분석이라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실험이라는게 정말 뜻대로, 마음대로 안 되듯이 10번도 넘는 실패와 좌절을 맞보았습니다. 실패를 거듭한 저의 연구의 진행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연구를 통한 실험 결과를 교수님의 조언에 따라 미국에서 가장 큰 학회인 ASM(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미국 미생물 학회)에 초록으로 제출해보았습니다. ASM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회로 한국의 석사과정 학생이 연구한 내용을 포스터로 뽑아 줄 것이라는 기대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습니다. 초록을 내고 2달 후, 저는 ASM 측으로부터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그 메일에는 이렇게 씌여져 있었습니다. "Congratulation, You are the Student Travel Grant Award Recipient." 저의 초록이 학회에 뽑혔을 뿐만 아니라 학생포스터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상은 저의 밤샘과 수 없는 실패, 노력에 대한 상이었습니다. 저는 이 상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도 생각했지만 "뿌린대로 거둔다"처럼 뭐든 열심히 잘 해내면 반드시 그 대가는 따라온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