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성공사례 삽교방아리 곱창 성공적인 경영전략 및 마케팅전략과 성공배경, 운영현황, 조직구성, 시장현황 조사분석

고 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여홍철 선수(현 경희대학교 교수)가 추천하여 TV에 소개된 바 있다고 나온다. 지방 신시가지에 위치한 터라 평일 직장인의 회식자리로 주 영업이 이루어졌지만, 방송에 소개된 뒤로 주말 손님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곱창의 초벌구이(左)와 재벌구이(右)]
주문한 뒤 5분 정도 지나면 초벌구이된 곱창이 5-6센티 가량 크기로 잘려 나와 불판위에 놓인다. 처음 찾는 사람들은 초벌구이된 곱창을 그냥 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바라기는 힘들다. 반쯤 덜 익은 곱창을 먹고 그 음식점을 다시 찾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곱창은 강한 불에 여러 번 뒤집어가며 10분 정도 바싹 구워야 기름도 빠지고 담백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곱창하나를 들어 불판 앞에 놓인 붉은 소스에 반쯤 담궈보자. 입안에 넣으면 매콤한 향이 코를 찌른다. ‘삽교방아리곱창’의 소스는 대구식 곱창 소스와는 틀리다. 원래 대구식 곱창은 된장을 주재료로 하고 그 외 재료를 혼합한 형태인데, ‘삽교방아리곱창’의 소스는 매운 청량고추장을 주 재료로 한다. 대구식 된장 소스의 고소한 맛에 비해 ‘삽교방아리곱창’의 소스는 매콤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일품이다. 일반 곱창집에 비해 여성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소스만으로 즐기는 곱창도 일품이지만 ‘삽교방아리곱창’의 매니아들은 이곳의 또 다른 별미인 청국장과 함께 곱창을 즐긴다.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메뉴로도 사랑받는 청국장은 곱창을 먹다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속을 깔끔하게 씻어준다. 청국장의 향은 보통보다 약간 강한 정도인데 점심에 청국장을 먹으면 그 냄새가 셔츠에 베어 반나절 이상은 간다.

“우리가 잘하는게 곱창인데 여기까지 와서 갈매기살이나 갈비살을 먹어봐야 뭐하겠어? 그래서 곱창이랑 청국장을 주문하라는 건데 손님 중에는 그게 싫었는지 훽 나가버리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글쎄, 곱창집에 왔으면 곱창을 먹어야지. 안 그래?”
- 사장님과의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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