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생태학] 생태하천에 대한 나의 생각

사하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당하기만 하던 수달이 물고기를 놓치는 한이 있어도 미운 너구리에겐 빼앗기기 싫은지 물속에서 먹는 모습을 보고 통쾌하기도하고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론 풍부하지 못한 생태하천에서, 그리고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먹이피라미드 속에서 너구리가 뭘 먹고 살아야할지 걱정되기도 하다.
그리고 유등천의 물가로 나오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를 볼 수 있다. 이 새는 돌밭에 위장산란을 한다. 하지만 눈치 없는 자동차는 부화시기에 가까워온 알을 밟고 지나가 버리고 만다. 다행히도 흰목물떼새가 보충 산란으로 새끼들이 어렵게 태어나기도 하지만 개발로 인한 여러 장비는 많은 동물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다.
이렇게 대전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소중한 생명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에 우리와 공존하려는 생태계를 살린다는 명분아래 파괴시키고 있다. 물론 발전을 시키고 난 뒤에는 동물들이 살기 쉬워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동차가 지나다니면서 흰목물떼새의 알을 짓이겨 버리고, 물고기들이 산란할 수 있는 안전한 바위를 들춰 방해하고, 그로인해 물고기들이 줄어들어 잘 살고 있는 수달이 공사현장까지 내려오게 하여 위협하는 등 생태계를 향한 사람들의 지나친 욕심이 그들에게 겁을 주어서 다시는 오지 말라고 잘못 이해할까 두렵다.
그런 중 다행인 것은 이 일은 과거의 일 이라는 것이다. 조금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최근엔 이러한 정비 사업이 더욱 조심스러워져 그들이 적응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것 이다. 이렇듯 부득이 생태하천을 발전시켜야 한다면 나는 먼저 물총새를 위해 콘크리트가 아닌 흙벽에 많은 잔디를 심어 뚝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물고기를 위해 하천의 바닥을 다양한 크기의 돌로 지지할 것이고 이 돌바닥을 흰목물떼새를 위해 돌길을 만들어 사람들의 접근을 최소화 시킬 것이다. 결국은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 그리고 야생동물이 우리들과 친구로서 편안하게 살기 위하여 되도록 손때가 타지 않은 자연은 그대로 그냥 깨끗하게

보관중인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