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학] 세력전이론(Power transition)

의 재분배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단계에서는 강대국들 간의 전쟁 원인을 설명하는 세력전이론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III. 오간스키의 세력전이론 1. 가정 국력의 증대가 세력균형론과는 달리 산업화에 의해서 주로 이루어진다고 가정한다. 산업화를 통한 내부 발전은 국가들이 국력을 증대시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산업화 이후의 체제에서는 국력의 증대가 동맹관계와 같은 외적인 방법보다는 산업화를 통한 경제성장과 같은 내적인 요인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한다. 국가의 궁극적 목표는 국가안보를 확고히 하는 것이고 국력증대는 국가안보를 증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본다. 그리고 국제체제는 국력의 우열을 바탕으로 패권국가에 의해 위계질서가 형성되는 위계체제(hierarchical system)라고 가정한다. 따라서 국제체제는 힘에 기초한 위계구조 체제로서 가장 정상에 단일의 지배적 국가인 패권국가가 존재한다. 패권국가는 국제질서를 주도하며 국력의 차이에 따라 위계질서가 형성되는데 이는 세력균형론이나 왈츠가 국제체제를 무정부적인 것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견해다.2. 내용 오간스키에 따르면 국제질서는 위계적 구조를 가진다. 그는 피라미드의 형태에 비유하며 제일 위에 지배국가(dominant power)가 있고, 바로 밑에는 몇 개의 강대국군(major powers)이 있다고 본다. 다음에는 중급국가군, 약소국군, 종속국가군이 순차적으로 존재한다. 오간스키는 이러한 국가들을 크게 만족국가군과 불만족국가군으로 다시 나눈다. 만족국가군에는 지배국가, 그 지배국가와 동맹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몇몇 강대국들, 지배국이주도하는 체제내 질서를 별로 불만 없이 따르는 약소국들이 포함된다. 불만족국가군에는 이들 만족국가들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과 식민지들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불만족국가들은 지배국 또는 패권국의 주도하에 정립되고 유지되는 체제의 현존 질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국가들이다. 이들 불만족국가들은 세력의 열세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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