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域硏究의 領域과 方法論
-지역개발, 지역경제를 중심으로-
박인호*
<차 례>
Ⅰ.문제제기 Ⅲ.지역경제학의 시각과 연구영역
Ⅱ.지역개발의 학문적영역과 방법 참고문헌
Ⅰ. 문제의제기
지역연구(regional studies)는 지역(region, area. community. local)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공간적 학문(spatial science)이다. 연구 대상은 지역개발과 지역경제를 중심으로 하면서 地域史. 지역분석(regional analysis), 지역회계(regional accounting), 지역정보, 지역구조, 지역금융, 지역계획, 지역환경, 지역복지, 지역정책(regional policy), 지방자치, 국제지역 비교론
등이다.
단일학문의 깊이보다는 실용적이며 문제해결 지향적이라는 측면에서는 현실과학이며 정책과학이다. 학문의 영역이 地理學을 기점으로 해서 경제학, 사회학, 계획학(planning science)이 융합하는 學際的(Interdisciplinary) 방법론을 채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점에서는 현실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제시, 편견없는 접근과 시각이 필요하다. 학문의 근원을 따져보면 베버(Weber)의 입지이론(Location theory), 프랑스 부드빌, 페루(Perrox)의 공간 발전론, 미국 W. Isard의 지역학(regional science)까지 지역발전을 위한 어느 부문까지도 관계하지 않고 있는 것이 없다.
한국에서는 부산, 경남을 제외하고는 각 시도에 지역개발학과가 설립되어 Local planner로서 , 지역분석가로서, 지역계획가로서의 사회과학적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地域開發學科가 있는 지방에서는 전남대학, 영남대학, 대구대학, 전주대학, 청주대학, 한남대학, 강릉대학, 성결신학대학이 있으며 서울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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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 통칭한다.
지역. 발전과 계획의 관계에 있어 두 가지 의의는 계획의 문제해결의 절차와 제도라 할 때 먼저 지역의 발전연구분야로부터 실체적 이론을, 그리고 발전의 지역의 연구분야로부터 당위의 이론을 얻게 된다. 그런데 지역개발은 지역문제(또는 문제지역)의 문제해결에 있다. 그러므로 지역문제의 시각에서 위의 세 가지 영역을 구분을 다시 정리해 보면 지역의 발전영역은 지역내 문제(problem within the region)를 규명하는 일이요, 발전의 지역연구영역은 지역의 문제(problem within the region)를 밝히는 것이다. 즉 사회과정 속에서 나타난 문제의 지역적 위상을 규명한다는 뜻이다.
이리하여 지역. 발전. 계획의 세 개념으로 세가지 연구영역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지역으로부터 시작된 지역의 발전, 둘째, 발전으로부터 시작된 발전의 지역, 셋째, 그리하여 계획에로 또는 계획으로부터 종합된 지역?발전계획이다. 이들 세 분야의 관계는 이러하다. 지역의 발전은 지역연구 또는 어떤 단위지역의 형성과정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의미하는 것인데 지역의 유형을 밝힐 뿐만 아니라 독자성을 밝히게 된다. 한편, 발전의 지역이 뜻하는 바는 발전의 공간적 분포를 밝히는 것이다. 이는 지리학에서 地域地理學과 系統地理學이 대비를 이루어 온 것과 같이 지역의 발전에 대해 발전의 지역이 대비가 된다. 부연하면 발전의 지역연구는 종래 系統地理學이 空間分離主義를 극복하고 사회과정의 공간형성화로서 지역형성의 공통적 원인을 규명하는 것과 같게 될 것이다.
지역의 발전연구와 발전의 지역연구는 공간적 의미에서 전자는 지역 내 또는 지역 내로부터 접근, 그리고 후자는 超地域 또는 지역 외로부터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 학문분야의 관점에서 전자는 지리학의 고유영역이라면, 후자는 사회과학영역으로부터의 도출을 의미하는데 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한편 지역?발전의 계획에 대한 연구영역은 다시 두 가지로 나뉘어질 수 있는데 하나는 발전을 통해(발전의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