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강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 노자와 장자
-사기의 노자한비열전(老子韓非列傳)에 일대기, 전설일 뿐 확실한 사실은 아니다.
노자(老子)는 초(楚)나라의 고현(苦縣) 여향(?鄕) 곡인리(曲仁里) 사람이다. 성은 이씨(李氏)이며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이라고 하는데, 그는 주(周)나라의 장서실(藏書室)을 관리하는 사관(史官)이었다.
공자(孔子)가 주나라에 갔을 때, 노자에게 예(禮)에 관해서 묻자, 노자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대가 말하는 성현들은 그 육신과 뼈가 모두 이미 썩어버리고 단지 그 말만 남아 있을 뿐이오. 하물며 군자도 그때를 만나면 관직에 나아가지만, 때를 못 만나면 이리저리 날려 다니는 다북쑥처럼 떠돌아다니는 유랑의 신세가 될 것이오. 뛰어난 장사꾼은 물건을 깊이 숨겨두어 겉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이 보이고, 군자는 훌륭한 덕을 간직하고 있으나 외모는 어리석게 보인다고 들었소. 그대의 교만과 탐욕, 허세와 지나친 욕망을 버리도록 하시오. 이러한 것들 모두가 그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오. 내가 그대에게 말할 것은 단지 이것뿐이오.
공자는 돌아와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새는 잘 날 수 있고, 물고기는 잘 헤엄을 치며, 들짐승은 잘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러므로 달리는 들짐승은 그물로 잡을 수 있으며, 헤엄치는 물고기는 낚시로 낚을 수 있고, 나는 새는 화살로 잡을 수가 있다. 그러나 용은 구름과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용에 대해서 나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구나. 오늘 내가 노자를 만나보니 그는 마치 용과 같은 사람이었다.
노자는 도덕(道德)을 수련하였으며, 그의 학설은 자신을 감추어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에 힘쓰는 것이었다. 노자는 주나라에서 오래 거주하다 주나라가 쇠미해지는 것을 보고는 마침내 그곳을 떠났다. 관소(關所)에 이르자 관령(關令) 윤희(尹喜)가 "선생께서 앞으로 은거하시려 하니 수고롭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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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나라 사신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천금(千金)이라면 막대한 돈이며 재상이라면 존귀한 지위이지만, 그대는 교제(郊祭)를 지낼 때 제물로 바쳐지는 소를 보지 못하였는가? 그 소는 몇 년 동안 사육되다 수놓은 옷이 입혀져 태묘(太廟)로 끌려 들어가는데, 그때 가서 하찮은 돼지가 되겠다고 해서 그렇게 될 수가 있겠소? 그대는 빨리 돌아가 나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마시오. 나는 차라리 더러운 시궁창에서 노닐며 즐거워할지언정 나라를 가진 제후들에게 구속당하지는 않을 것이오. 죽을 때까지 벼슬하지 않아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자 하오.
-유가 - 입세(入世) : 입신양명
도가 - 출세(出世) : 속세에서 탈출. 재화, 관직에 대해 혐오
-도는 도법자연(道法自然)
-도는 자연을 닯는다(법이 닮는다의 의미, 효법(效法))
<유가와의 관계>
1.도가의 유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
-도가는 어느 학파 간에 인위적, 문명, 문화추구를 거부
-知己不可而 爲知者(지기불가이 위지자: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하는 사람)
→공자에 대한 평가
2.유가와 도가의 차이
유가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조화 // 척도는 인간 →인문주의적 경향
도가는 추구자체가 인위적, 인간과 사회를 초월한 것 / 척도는 자연 →자연주의적 경향
(여기서의 자연은 자연이연(自然而然:스스로 그러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의미)
3.노자와 양주(楊朱)
-위아주의(爲我主義:이기주의, 자기만을 위한 사람)
-도가의 출발점 : 생명의 보존과 상해의 회피
-도덕경(道德經)
-양주 : 현실세계로 부터의 은둔, 도피를 강조하였음
-노자 : 도에 합치되게 살아야 함을 강조하였음
-장자 : 초월을 강조하였음
-도는 무명의 도, 만물의 증거(보편적 성질)
덕은 개별적 사물이 도로부터 부여된 성질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