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며 그 동안 흔히 써오던 네트워크라는 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엔 네트워크에 대해 추상적인 개념만이 지배했다면, 책을 읽고 나서는 네트워크의 속성에서부터 형성되는 과정, 나아가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범위가 무수히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이 책에 설명된 허브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나도 전에 비슷한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기에 많은 공감이 갔다. 지금껏 다양한 집단에서 여러 인간관계를 맺어 오면서 무의식 중에 이 허브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있었다. 흔히 발이 넓다고 불리 우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특징은 단순히 많은 수의 사람을 아는 것이아니라고 생각한다. 링크되어 있는 사람의 수가 아니라 여러 분야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알고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즉 한 집단 내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과 링크되어 있어도, 전체적으로 볼 때 그것은국지적인 링크만을 갖는 작은노드 집합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반면에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링크를 갖고 있는사람은 그 사람이 허브가 되어, 전혀 알 방법이 없는 다를 사람들을 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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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해야 만이 대도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부분 동일한 업종에 종사하는 농촌이나 소도시의 경우와는 달리 서로 다른 여러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도시의 기능이 유지되기 때문에 사람들 간의 관계 또한 다양성을 띨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연결되어 있는 허브의 개념을 갖는 노드가 존재하게 된다. 또한 첫 번째 조건에서 언급한 것과 결부시켜 설명하자면,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대도시에 거주 하는 경향이 크다.
이는 대도시에 그들이 수행하는 중추적인 직위나 직책과 관련된 집적도가 높은 기능을 수행하는 업무가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농촌이나 소도시의 경우에서의 허브라는 개념은 거의 무의미하다. 하지만 도시의 경우에 있어서 허브라는 개념은 기능적 특성상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며, 이 허브라는 중심적인 노드에 의해 상호 다양한 기능들이 연계되고 통합되어 도시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측면에서 소도시나 농촌의 경우는 허브의 존재 자체가 미미하다. 또한 대도시에 존재하는 허브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매우 적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자체적인 좁은 기능들에 의해서 만으로도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대도시의 경우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다수 존재하며 이들이 직접적인 허브를 형성하는가 하면, 적어도 이러한 허브로의 접근성을 양호하게 해준다. 또한 다양성의 측면이 부각되기에 허브로의 접근을 통해 다른 기능적 측면을 수행하려는 노력이 많이 존재한다. 따라서 대도시가 농촌이나 소도시에 비해 허브로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그러한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이러한 허브에의 접근 가능성의 측면에 대해 좀더 많은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책을 읽고 스스로 허브에의 접근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비록 지식이 짧아 몇 가지 생각해 낼 수는 없었지만,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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