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人類 중 3분의 1을 지배하던 社會主義體制의 거대한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고 冷戰이 종식된 이 시대에 있어서 '民主主義와 市場經濟'는 세계의 모든 국가가 추구하는 공통된 보편적 가치질서로서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이와 더불어 國家와 經濟의 상호관계를 관념하는 인식의 틀로서 新自由主義와 規制緩和는 오늘날 사회과학도들의 화두로 빈번히 등장하고 있다.
_ 전통적인 政治經濟學的 視角에서 볼 때 社會를 조직하고 통제하는 두 가지의 基本軸은 國家 내지 政府(state)와 市場(market)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서 政府는 權力 또는 權限(power or authority)을 상징하고, 市場은 민간의 자유로운 交換關係(exchange relationship)를 의미한다. 이들 양자의 관계만큼 강력한 사회과학적 명제는 없을 것이며 근대사조를 지탱해 온 A. Smith와 K. Marx나 그의 비판자, 추종자들은 모두 이 문제를 탐구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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