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 기독교 윤리에서 본 테러리즘

2001년 9월 11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테러가 발생했다. 두 대의 비행기가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충돌했다. 비슷한 시간 또 한 대의 비행기가 미 국방성 건물에 추락하여 건물 일부분이 무너졌고 또 한 대가 펜실베니아에 추락했다. 미국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으며 이슬람 근본주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미국은 대대적인 보복을 선언했으며 빈 라덴의 은신처인 아프카니스탄에 대한 공격을 준비했다. 9·11테러는 수법이 충격적일 뿐 아니라 자본주의와 팍스아메리카나 체제를 상징하는 세계무역센터와 세계 경찰을 자처하며 천하를 호령하던 사령탑 펜타곤을 정면 공격했다는 점에서 역사에 획을 그었다. 곧 드러난 미국의 군사작전과 전략 또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는 변수가 될 것이다. 나는 이 문제가 왜 발생했는가에 대한 역사적, 정치적, 종교적 고찰을 하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라는 것을 기독교 윤리의 입장에서 살펴보고자 한다.